생각해 보니 카메라가 있던 시절에도 폰카를 쓰긴 썼다... 필름이 아까울때,,, 그냥 기분 날때... 이건 내가 아직 백수였던 시절에, 공사판을 뒹굴다가 찍은거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180도만 돌아서 한컷 더 찍었다...
이건 취직하기 얼마 전 일본에 사는, 서로 메일 주고받는 친구에게 이곳의 우울한 겨울날씨를 보여 주려고 찍었던 거다...근데 차마 못보내 줬다... 그쪽은 폰카도 좋더라... 사진도 잘 나오고,,, 에잇! 뉴질랜드...
이건 바로 얼마전 사진이다... 금요일날... Easter Friday 라서 회사도 쉬고 해서 나갔다가 찍었다... 찍고 바로 후회했다... 카메라 생각이 절실해져서이다..
이건 바로 어제 찍은 사진... 부업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하게 된 과외 첫날... 차가 없는 관계로, 그리고 토요일이라 버스가 많이 없는 관계로 좀 빨리 나온다는게 1시간이나 일찍 가버렸다... 할거 없이 빈둥빈둥 버스 정류장에 앉아서 음료수 마시면서 찍었다... 어제 아침에는 날씨가 가관이었는데 그 다음엔 좀 좋아지는거 같더라... 어쨌든,,, 어제 난 과외한답시고 아침 일찍 나가서 집에 밤 10시에 들어가는 불상사를 겪었다...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그냥 걷고, 집키 없어서 기다리고... 젠장...
예전에 몰랐는데 문득 시간 죽이기 하다 보니까 보이더라... '널 지켜 보고 있다. 때리거나 부수면 깜빵 갈수도 있으니 조심해라...' 뭐, 이런식의 내용... 알았어... 안때려. 안부숴. 쳇...
과외가 끝나고 삽질하며 걸어다니다가 결국 앉아서 쉼... 괜히 삘 받아서 찍었다... 나는 하늘이랑 나무랑 찍는게 느무느무 좋드라~
그래서 이번에는 꽤 오래된거. 언제 찍었더라...ㅡㅡ;;; 어쨌든, 아부지 골프 치러 가신다고 할때 따라가 찍었던 거다. 그때 필름이 똑 떨어져 버려서 어쩔수 없이 폰카로 찍었었는데... 아까우이...
그나마 하나 건진 필름 카메라를 여기에 소개하겠습니다. ㅜㅜ 처음에 나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아오다가 이런저런 엄청난 녀석들에게 치여 천대를 받아오던 녀석... 브랜드로 봐서는 엄청난데 그냥 그런 카메라... Zeiss Ikon Contina IIa 527/24
왜 내 카메라를 직접 안 올렸냐 하면,, 전에 찍어놨던 사진이 어딨는지 몰라서.. 그리고 지금 내가 디카가 없어서... 사진에 나와 있는 녀석이랑 생김새는 거의 같다. 약간의 minor 한 차이점 빼고는.. 스펙은...
point & shoot camera 45mm f3.5 Novar-Anastigmar lens (f3.5~22) Prontor-SVS leaf shutter (speed 300th~1sec, B shutter)
할 말 다했다... 플레쉬 싱크 되지만 케이블이 있어야 되고, 거리계가 없기 떄문에 100% 거리 짐작으로 찍어야 된다. 대낮에는 문제가 안되겠지만, 밤에는 어쩌라고. 결국, 날씨 좋은날, 또는 별도의 rangefinder 를 사서 거리 계산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내가 짐작으로 쫌 찍기는 하지만, SLR이나 이중 합치식 카메라처럼 완전 칼날촛점은 불가능하다... 렌즈도 광각이면 어려움이 적겠지만 보시다시피 완전 기본각이다.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