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icron-C 1:2 40mm. 예전에 썼던 Minilux의 렌즈와 동일한 화각에 동일한 밝기이다. 물론 색감이나 여러 모든것이 틀리리라,,, 하지만 예전에 찍었던 사진 중 너무나 맘에 드는 컷이 있어서 Leica의 이 화각을 절대로 버릴 수 없다. 하지만 80cm 라는 어마어마한 최소촛점거리로 근접사진에 엄청난 곤란을 겪기도 하는,,,,
이날 화재를 목격하고 너에게 전화를 걸면서 너의 집으로 뛰어 갔었다. 만날 채비를 마치고 나온 너는 매케한 냄새가 난다고 했고 나는 화재가 났다고 얘기했다. 그리 큰 화재는 아니었지만 사람들도 한군데 많이 모이고... 화재가 나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는 미안했지만, 신기한 이 모습을 너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이날 밤 나는 너의 입술에 첫 키스를 했고, 그렇게 우리는 시작했다. 아니, 시작은 이미 한 상태였다. 다만, 이날이 우리에게 기념이 될 만한, 그런 중요한 날이 되었다는 것이다. 도심가에서의 화재, 그리고 너와의 키스,, 평생 잊지 못할 그런 추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