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지내기...
Posted 2007/12/20 00:50부모님은 월요일부터 남섬으로 여행을 떠니셨고, 동생은 유럽에서 뜰 생각을 안하고... 불쌍한 나만 혼자 집에남아 밥해먹고 집정리하고 출근하고... 이러고 있다.
그나마 어제 친한 동생 녀석이 '비오는데 막걸리 생각나지 않아?' 라고 고마운 얘기를 해 준 덕에 집에서 조촐하게 막걸리 파티를 했다. 겁도 없이 출근할 걱정도 안하고 실컷 마시고 새벽 늦~게 잠이 들어 다음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또 지각할 걱정도 안하고 열심히 도시락 까지 만들어 출근을 했다.
'당연히 오늘 졸리고 힘들지.... 내가 나이가 몇갠데 아직도 그러고 노냐.... ' 이런 생각만 계속 머리속을 맴돌았다.
퇴근을 하고 집이 (세탁기 안에 있는 빨래가) 걱정이 되어서 바로 귀가 했다가 과외 갈 준비를 하고 깜빡 잠들어 버렸다. 결국은 과외를 지각하고 마지막 과외를 가르치고 (학생들이 한국으로 크리스마스 다담날 돌아간다. 말 그대로 마지막 과외다.) 같이 기념사진 찍고 돌아왔다.
집안일 할게 아직 더 있는데 몸도 피곤하고 귀찮고 해서 내일로 미뤘다. 그나마 어제 정리를 좀 했으니 다행이지....
왠지 사는거 자체는 부모님이랑 있을때 보다 더 많이 챙기고 신경쓰는거 같다. 남들이 보기엔 혼자 사는게 훨 낫다고 할테지.... 근데,,,, 계속 이렇게 지내다 보면 나중에 나몰라라 하며 배째라고 뒤집어질지 모를 일이다. 언젠가 놀러갔던 친구의 자취방처럼 라면그릇이며 테이크 어웨이 샾 포장지며.... 으윽...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ㅠ.ㅠ
뭐,,, 소중한 가족분들의 성의로 이번 크리스마스와 신정은 혼자 집에서 마룻바닥 긁고 있게 생겼다 (우리집 바닥은 원목이다.... 긁으면 기분 좋다 ^^*) 맛난거 혼자서 실컷 해 먹어야지...
'Story > To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오랜만에 또 출근하고.... (2) | 2007/12/28 |
|---|---|
| 오늘 또... (2) | 2007/12/23 |
| 계속 늘어만 가는 니콘...... (2) | 2007/12/23 |
| 혼자 지내기... (2) | 2007/12/20 |
| 오늘...... (2) | 2007/12/10 |
|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 (2) | 2007/12/08 |
| おれの物 유럽-일본여행에서의 전리품들 (2) | 2007/12/02 |
| 다녀왔습니다! (5) | 2007/11/27 |
- Filed under : Story/Today...
- 2 Comments Trackback